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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상공회, 한-흑간 상생협력 소통창구 마련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와 달라스 흑인상공회(회장 해리슨 블레어, 이사장 지미 개스튼)가 상호 협력 및 이해도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9일(수) 사우스 달라스에 위치한 the Island Spot 레스토랑에서 흑인상공회 임원단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함께 그려나갈 미래를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 커뮤니티 연결의 다리역할”을 하기로 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흑인상공회가 처음 연결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주유소 한인업주와 흑인 고객과의 말다툼이 결국 한인비즈니스에 대한 보이콧으로 이어지며 인종갈등으로 비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이었던 제프리 무하마드는 지역내 흑인들을 규합해 주유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사우스달라스 지역내 한인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보이콧 조짐까지 일었다.

결국 개인간에 발생한 마찰이 인종갈등 양상으로 번지며 ‘달라스 한흑갈등’, ‘제2의 LA폭동’등의 이슈로 텍사스 일대 뿐만 아니라 미주한인사회, 한국에 까지 보도되며 한인들의 걱정을 키웠다. 하지만 당시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박영남 고문과 고근백 당시 회장은 흑인 커뮤니티와 적극적인 관계형성에 나서며 두 커뮤니티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달라스 한인회와 한인상공회를 포함한 한인사회가 한흑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건은 큰 충돌없이 진화됐다. 하지만 이같은 갈등상황이 언제든지 발생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오며 양 커뮤니티는 상호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기 쉽지 않았다.

결국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2018년 첫 비즈니스 엑스포 행사를 시작으로 양측의 네트워크 구축 재건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양 커뮤니티 상공회의 공동발전을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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